IT Review

넥서스 5X, 6P에 도입된 USB-C (USB3.1)은 무엇인가?

2015. 11. 2. 02:01



최근 넥서스 5X와 6P가 출시되면서 충전 커넥터를 USB-C로 출시했는데, 이미 애플에서도 USB3.1(USB-C type)으로 출시된 맥북이 있습니다. 내년엔 삼성전자에서도 USB-C타입의 커넥터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왜 흔히 사용되는 마이크로 5핀이 아닌 USB-C를 사용해서 출시했을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합니다.

 

USB-C type 이란?(USB3.1)

 



[출처 : google nexus 5x]


케이블 형태가 USB-C타입 이라고도 하고 USB3.1이라고도 불리는 케이블은 최근 발표된 USB의 새로운 표준규격입니다. 전송속도가 10Gbps로 USB3.0에 비해 2배 빨라졌으며 100W까지 전력전송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렇다면 USB3.1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출처 : 위키백과 USB]


1. USB3.1 부터는 C Type의 커넥터와 마운터가 사용됩니다. 그래서 USB-C라고도 쉽게 불리고 있는 이유 이기도합니다. USB-C타입의 커넥터는 케이블을 뒤집어서 끼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USB3.1 은 20V 5A까지 지원하여 100W의 전력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빠른 충전은 물론이고 USB-C포트만으로도 모니터와 연결하여 모니터, 스피커등 주변기기의 전원연결이 불필요해집니다. 하나하나 코드를 콘센트에 꼽아가며 사용하던 시대가 USB3.1로 발전된 것입니다.

 

아래의 표로 간단히 USB 규격별 차이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요즘 휴대폰 충전기는 5V 2100mA까지 사용되는데, USB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하면 핸드폰이 충전이 잘 되질 않습니다. 그 이유는 USB2.0의 전류가 5V 500mA 밖에 되질 않아서입니다. 그래서 충전이 거의 안 되거나 사용량>충전량이 되어 오히려 충전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는 USB3.0을 지원해서 컴퓨터와 연결시 그나마 충전이 되긴 하나 충전기처럼 빠르지는 않습니다.

 

[이미지 선택시 확대됩니다]

 

기존의 USB2.0 케이블을 사용하고 싶다면 USB-C타입 to USB-A타입 이나 USB-C to 마이크로5핀 젠더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마운트(단자)의 규격이 USB2.0이라면 USB3.0의 속도를 내지는 못하겠지만, 기존의 5핀 충전기가 많은 요즘엔 사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옛날 24pin에서 20pin으로 휴대폰충전기 젠더를 들고 다니듯 말이죠. 


내년부터는 USB3.1을 사용한 다양한 기기들이 출시 될 예정인데 저는 USB3.1을 콘센트처럼 사용하는 모니터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전원선이 하나 줄어드니 미관상으로도 매우 좋을 것 같네요.